Prana Chai Story

세계 곳곳의 스페셜티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그윽한 향기에 마음까지 취하는 프라나차이.

 

 전 세계 미식트렌드를 이끄는 식도락 도시로 알려진 호주 멜버른. 멜버른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았던 빈센트 콘티(Vincent Conti)와 마리오 미니칠리(Mario Minichili)는 어느 날 호주를 떠나 세계여행을 시작했어요. 4년 반 가량 여행을 지속하던 그들은 네팔의 산을 오르다 발견한 정통 마살라 차에 큰 감명을 받았고, 여행을 통한 영감으로 좋은 마살라 차에 대한 생각을 머리와 가슴속에서 구체화하기 시작했어요.

 

그 후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 왔을 때, 그들은 차이(Chai)에 대해 비교적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호주 시장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당시 호주의 차이는 가루나 시럽류의 제품이 일반적이었고 밀크폼이 올라간 미국식 차이라떼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런 차이(Chai)의 품질과 서빙 방식에 실망을 한 두 친구는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차이제조법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친구는 많은 시행착오와 테이스팅 후 오리지날 레시피를 완성하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프라나 차이 밀크티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호주의 외식 산업과 스페셜티 커피숍의 성장을 지켜봐오던 마리오와 빈센트는 여행에서 얻은 영감과 외식업계의 경험을 적용하여 호주 빅토리아주 세인트 킬다 (St.Kilda)라는 지역에서 카페의 문을 열었습니다.

 

카페사업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더 좋은 서비스와 차별화된 제품을 갈망하던 그들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고, 코레이 겐셀(Koray Gencel)이라는 또 다른 파트너의 합류로 프라나 차이는 탄생합니다!

 

 

제3의 물결  : 스페셜티 카페

 

전 세계 카페산업에서의 호주 멜버른의 위치는 굉장한 힘과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많은 호주 출신 바리스타들이 유럽과 미국 등 커피선진국 현지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제3의 물결이라고도 불리는 품질과 차별적 경험위주의 카페문화를 선도하였답니다.

 

이 새로운 커피문화는 단지 고품질 커피 제공에 제한되지 않아요. 디자인, 공간, 서비스, 커뮤니티, 개인적 경험 등의 세심한 부분 또, 차이티와 같은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의 제공이라는 많은 복합 요소들까지 포괄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금 현재 프라나차이가 이미 몇 년 전부터 호주, 일본, 미국, 영국, 유럽,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나라에 스페셜티 카페에서 매일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로 급부상한 이유라고 볼 수 있죠.

 

소셜미디어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는 스마트 컨수머(Smart Consumer)들은 제품의 품질과 역사 등, 자신들이 구매하고 소비하는 제품에 대해 잘 알고자 합니다. 상품과 함께하는 다양한 경험이 매순간 고품격이기를 바랍니다. 고객의 경험을 위해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에 관심을 쏟는 모든 일이 오늘날 스페셜티 카페의 역할이 되었습니다.

 

 

프라나 차이 이름의 뜻과 유래

 

프라나(Prana)는 ‘앞으로(forth)’라는 뜻의 'Pra'와 ‘숨쉬다(breathe)’, ‘움직이다(move)’, ‘살다(live)’를 의미하는 ‘na'의 합성어로, 생명호흡, 생명에너지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입니다.

(*산스크리트어(Sanskrit) : 인도의 고전어)

 

인도 철학에서는 인체 내부에 있는 생명력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중국 철학에서 말하는 기(氣)와 일맥상통합니다.

 

차이(Chai)는 차(tea)라는 뜻입니다. 인도에서는 ‘차이’라는 말은 모든 차를 다 아우르는 말이에요. 우리가 차이라고 알고 있는 다채로운 향을 가진 밀크티와 비슷한 음료는 마살라 차이(Masala Chai)입니다. 마살라는 인도 요리에서 여러 향신료를 섞은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마살라 차이를 영어로 직역하면 스파이스드 티(spiced tea)가 되죠. 마살라 차이가 외국으로 전파되면서, ‘마살라’는 생략되고 그냥 차이라고 불리는 것이 흔하게 되었어요.

만끽하세요.

프라나차이에서 블랜딩되는 고퀄리티 차이는 재료 본연의 풍미가 깊고 풍성합니다.

지금까지도 수제를 고집하는 프라나차이는, 처음 시작하던 그때와 다름없이 오로지 천연 성분만을 사용해 사랑을 가득 담아 만들어요. 품질에 대한 자부심으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차를 선사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에서 매일 정성으로 제조합니다. 

쉬어가세요. 향긋한 프라나차이가 바쁜 일상의 느긋함을 돌려드립니다.

 

 

윤리적 소싱의 중요성과 그것을 위해 프라나차이가 추구하는 방향성

호주 멜버른에서 작게 시작했던 프라나차이가 어느덧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영향력을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관심을 가진 분야가 바로 윤리적 소싱인데요.

최상급의 향과 맛, 더불어 균일한 블랜드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재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미각을 충족시키는 것 외에, 재료를 공급 ·수확하는 생산자와 생산 근로자의 권리 및 윤리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프라나차이의 블랜딩에 쓰이는 향신료와 찻잎은 특정 지역들의 복잡한 기후를 바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에서 재료를 공급받아야만 한답니다. 

따라서 근로자의 안전은 물론 공정한 대우, 지속 가능한 생산, 환경 보호가 고려되었는지, 지역 사회 지원 및 식품 안전·품질에서 탁월한 노력을 보여주는지의 여부가 공급 파트너사를 택하는 기준점이 됩니다. 이를 부합하는 향신료 공급 업체로부터 소싱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정 무역[Fair trade], 열대우림보호인증 [Rainforest Alliance] 인증을 제공하는 파트너사의 찻잎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여기서 잠깐, 공정무역에 대해서 짚고 넘어갈게요. (출처: 국제공정무역기구)

찻잎은 개인 농부들이 소유하는 농지의 작은 밭보다는 주로 큰 사유지에서 다량 재배됩니다.

케냐와 스리랑카 같은 경우 해당 국가의 차 생산량을 소규모 재배자들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확의 대가는 적으며 심지어 금액 변동이 심한 편입니다. 이들은 대기업의 영향으로 조절되는 공급망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이기도 합니다. 차의 가격을 낮춰야 할 때면 공급망의 압력이 재배자 개인에게 전가되기 쉬우며, 이미 적었던 수입이 더 감소됨에 따라 결국 빈곤의 늪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들은 국제 시장과 상점에서 팔리는 차 가격의 아주 일부분만 수익으로 얻어갑니다.

소규모 자작농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농장의 생산성과 질을 높이기 위한 비료나 관개 등에 충분한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비량이 세계 70%에 달하는 차는 으레 경매를 통해서 거래됩니다. 커피나 코코아와 달리 차 산업에는 선물시장이 없습니다. 오로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얼핏 보아서는 차 시장의 시스템이 공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몇몇 회사들이 매번 경매에서 판매를 독점 중이랍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막대한 구매력을 토대로 수요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차의 종류와 질에 따른 가격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차 재배에는 아주 많은 노동이 필요합니다. 생산에 쓰이는 비용 중 반 정도가 인건비에 해당하며 그중 75%가 찻잎을 뜯는 채엽 단계에 투입됩니다. 찻잎을 따는 노동자들은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농약과 극단적인 계절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잦은 허리 통증을 안고 살아갑니다.

공정무역은 소규모 차 농부들부터 대규모 차 농장의 노동자들까지 모두와 함께합니다. 이러한 기준은 고용조건을 향상시키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며, 소규모 협동조합 구성원들이 차 산업의 공급망 속에서 더 큰 힘을 가지고 수입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와 더불어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에서도 안전망으로 작용함으로써 차 재배 농부들이 항상 생산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가격을 보장합니다.”

 

향신료 무역은 예로부터 투명성 부족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향신료를 공급하는 단계에서 윤리가 지켜졌는지, 출처가 올바른지를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것은 그동안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쉽게 접하는 제품의 대부분은 공급처가 불분명한 농장이나 지역, 심지어 여러 국가에서 온 향신료가 섞였을 확률이 매우 높은 까닭이죠.

프라나차이는 감사하게도 복잡하고 어려운 윤리적 소싱을 함께하는 소싱파트너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통하여 공정무역을 알아가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윤리적 소비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책임을 느낍니다.

우리를 돕는 파트너사들은 지속 가능한 윤리적 방식으로 재료를 공급하여 해당 생산자 및 노동자가 공정한 대우를 받는지 고려합니다.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염두에 두고 운영을 이어갑니다. “팜 투 포크”[농장에서 테이블로]라는 소비자 스토리를 지원함에 따라 출처를 추적하는 투명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아요.

 

최대한 공정하며 도리를 지키는 공급처에서 찻잎과 향신료를 조달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수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겪는 빈곤의 순환을 끊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항상 기억합니다.

식민지 시대의 임금 정책이 아직 인도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윤리적으로 거래된 차조차도 여러 단계를 거쳐 이주 노동자들에게 도달할 즈음엔 하루 2달러가 채 되지 않는 수입으로 남는 경우가 많아요.

여타 원두 및 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불한 돈이 공급망을 따라 분배되는 방식은 매우 한정적인 통제만이 가능합니다. 그 사실에 어쩔 수 없는 무력감을 종종 느끼기도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찻잎을 생산하는 노동자의 귀한 땀방울이 없는 한 프라나차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표면적인 윤리적 소싱을 뛰어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프라나차이가 판매하는 차이 한 팩당 2달러씩 자선 파트너에게 추가로 기부하여 이주 노동자와 그 가족에게 자금을 직접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임감을 기반으로 재료를 조달하고, 최상급의 재료로 늘 균일한 차이를 블랜딩한 끝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맛과 일관성을 만들어냈습니다. 

빛나는 수상 경력 뒤에 언제나 노동자들의 노고가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윤리적인 소비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길에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